이란내 반정부 폭동 대 이란의 미사일 보복성공이 승패 판가름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를 개시하며 중동 정세가 전면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초기 교전은 미국의 기습 공격으로 2월 28일 토요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내 '주요 전투 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공군은 주요 타격 목표로 이란의 핵 시설, 탄도 미사일 및 드론 생산 시설, 그리고 정권의 핵심 지휘부(C4I)를 정밀 타격했다. 특히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관저와 집무실이 초기 공습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야욕과 지난 47년간의 테러 지원, 자국 시민 탄압 등을 거론하며 이번 작전의 최종 목적이 '정권 교체(Regime Change)'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을 "미국의 선택에 의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역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 의사는 없음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제거되더라도 이란 정권이 즉각 붕괴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란은 1979년 혁명 이후 특정 개인보다는 '제도와 기구'(혁명수비대 등)가 국가를 지탱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아라그치 장관 역시 "사령관 몇 명을 잃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향후 전개될 전쟁양상을 분석하고 전망해 본다.
① 단기적 불확실성: '정권 교체' vs '국민 결집'
미국은 대규모 공습이 이란 내부의 반정부 시위를 자극해 정권이 무너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처럼 외부의 공격이 오히려 이란 국민을 정권 중심으로 결집시키는 '국기 결집 효과(Rally 'round the flag)'를 낳을 위험도 크다.
② 군사적 교착 가능성
이란은 거대한 지하 '미사일 도시'와 험준한 지형을 활용해 장기 항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만으로는 정권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어렵고, 그렇다고 지상군을 투입하기에는 베트남이나 이라크 전쟁 같은 막대한 비용과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③ 미국의 여론 및 정치적 리스크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 성공을 바탕으로 승리를 선언하려 하겠지만, 만약 이란의 반격으로 미군 사상자가 대거 발생하거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내 지지 여론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트럼프 특유의 '선언적 승리' 후 발을 빼는 전략이 이번에도 재현될지 주목되고 있다.
④ 국제적 파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발발한 이 전쟁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지정학적 질서를 통째로 뒤흔들 예정이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 전쟁은'단순한 응징차원'을 넘어 '정권의 뿌리를 뽑으려는' 미국·이스라엘 연합과 '생존을 건 이란'의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칠 내로 이란 내부에서 대규모 반정부 폭동이 일어나는지, 혹은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보복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지는지가 이번 전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