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전쟁]

미국이 주도한 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발행일: 2026.0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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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하면서 앞으로의 전쟁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수송선에 위해를 가할 경우, 90% 이상 중동석유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경제적인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최근 포린어페어즈(Foreign Affairs)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인공지능의 분석을 통해 전쟁 양상에 대한 그동안의 내용을 종합해 본다 [편집자 주]

재 이란 정권은 1979년 건국 이래 가장 약화된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과 방공 시스템 상당수가 파괴된 상태이다.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주변에 공군 및 해군 자산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2월 현재 미 해군 함정들이 아라비아해에 전개되어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대 외교(gunboat diplomacy)'를 통해 이란이 더 유리한 핵 합의에 나서도록 강제하거나, 실패할 경우 참수 작전이나 제한적 공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잠재적 군사 캠페인은 이란의 핵위협 제거와 테러 지원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초기 타격 목표는 이란정권의 지휘·통제·통신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남은 방공망을 제거한 이후에 미 함대에 위협이 되는 이란 해군을 격퇴하는 것이다.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및 드론 발사대를 파괴하여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능력을 상실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란은 약 300개의 단·중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공권을 확보한 후에는 핵 시설과 레바논, 예멘 등지의 테러 대리 세력(proxy)에 대한 지원 능력을 타격할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상황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경제난과 억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으나, 반정부 세력의 분열이 오히려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노동계, 학생, 소수 민족, 해외 망명 세력 등으로 나뉜 반정부 세력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지리적·이념적 차이로 인해 통합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또 이란 야권에는 벨라루스나 베네수엘라와 달리 통합된 인프라나 명확한 지도자가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가운데는 제한적 타격의 한계를 지적하며 과감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한다. 이란 정권은 단순히 몇 차례의 폭격으로 굴복할 만큼 유연하지 않으며, 오히려 결집하여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일부 분석가는 미국의 군사력을 사용하여 정권의 억압 장치를 약화시키고, 이란 국민이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level the playing field)'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란 정권은 지도자 한 명에 의존하는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라 보안 관료들이 지탱하는 여러 기둥으로 이루어진 구조이므로, 베네수엘라식의 단순 참수 작전은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을 단행할 수 있는 핵심능력은 탄도미사일 공격이다. 따라서 미국의 핵심차격 목표는 탄도미사링 기지인 이른바 '미사일 도시(Missile Cities)'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란은 미사일 도시를 미군이나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을 피하기 위해 거대한 지하 터널 시스템 형태로 구축해 놓은 상태다. 

주요 거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브리즈(Tabriz) 인근: 이란 북서부에 위치하며, 이스라엘과 유럽 방향을 사정권에 두는 미사일들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르만샤(Kermanshah) 지역: 이란 서부 자그로스 산맥에 위치한 이곳은 수많은 지하 터널이 뚫려 있으며, 이라크 내 미군 기지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타격하기 위한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의 핵심 발사 기지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반다르아바스 등): 페르시아만 연안의 암석 지대 지하에 구축돼 있다. 이곳의 미사일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항공모함 전단이나 유조선을 직접 위협하는 지대함 미사일 위주로 배치되어 있다.
-셈난(Semnan): 이란의 우주 및 미사일 시험 발사장이 있는 곳으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의 중심지이다.
-이스파한(Isfahan) 및 테헤란 인근: 수도권 방어와 핵심 전략 자산이 밀집된 곳으로, 산악 지대 깊숙한 곳에 대규모 지하 저장고가 존재한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면전 부담을 줄이면서도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좌측 발사(Left of Launch)' 전략을 포함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또 이란의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이나 발사 직후,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에 침투하여 궤도를 이탈시키거나 공중에서 자폭하게 만드는 방식도 있다.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이 전략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란 군 수뇌부가 미사일 발사 명령을 내리는 통신망을 해킹하여 명령이 일선 기지에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거나, 가짜 명령을 삽입하여 혼란을 야기시키는 지휘 통제 시스템(C4I) 마비전략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 또 미사일 기지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망, 냉각 시스템, 유압 장치 등을 사이버 공격으로 정지시켜 미사일 발사 준비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인프라 무력화 방법이나,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나 소프트웨어가 이란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미리 악성코드를 심어두어, 결정적인 순간에 오작동을 일으키게하는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등 다양한 전략이 준비되고 있다.

한편 허드슨 연구소와 포린어페어즈의 전문가들은 이란의 '미사일 도시'가 매우 깊고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어 항공 폭격만으로는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정밀 공습으로 입구를 봉쇄함과 동시에, 사이버 공격으로 내부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드는 복합적인 타격(Multi-domain Strike)"이 미국의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리=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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